▲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임정우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개월 만에 공식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복귀전을 치른 1일(한국 시간)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도 그를 손꼽아 기다렸다는 듯 우즈의 복귀를 축하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우즈의 복귀를 본다는 것만으로 가슴이 뛰었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미국 프로 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도 "기다림은 끝났다. 기다림은 끝났다"며 오랫동안 우즈를 기다려왔음을 내비쳤다. 

골프광으로도 잘 알려진 커리는 지난 8월 미국 프로 골프(PGA) 웹닷컴 투어 2부 대회에 초청을 받아 처음 출전하기도 했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제시카 코다는 "우즈의 골프를 다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이 있을까"라고 트윗을 날렸다. 

LPGA 투어에서 실력보다는 외모로 더 주목을 받았던 내털리 걸비스도 우즈를 축하하는데 빠지지 않았다. 걸비스는 "우즈가 돌아왔다니, 너무 기뻐"라고 적었다.

메이저리거이자 미국 프로 풋볼(NFL) 선수였던 보 잭슨도 "골프장에서 우즈의 복귀를 볼 수 있는 멋진 날"이라고 썼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역시 "타이거가 돌아왔다"는 짧은 메시지로 축하의 뜻을 밝혔다. 

우즈는 이날 바하마 나소 올버니 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낸 우즈는 단독 선두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에게 3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경기 후 우즈는 "대회 첫날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다. 한동안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첫날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실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상하기 힘들었다. 다행히 열심히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와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타이거 우즈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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