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테토쿤포(밀워키 벅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밀워키 벅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밀워키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03-91로 이겼다.

밀워키는 주전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야니스 아테토쿤포가 2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3블록으로 공수 안정감을 보였다. 또한 크리스 미들턴(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FG 10/17)과 에릭 블렛소(25점 4어시스트 2스틸 FG 10/17)의 활약도 돋보였다.

밀워키가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포틀랜드는 턴오버가 많았다. 밀워키보다 무려 5개나 더 많이 범했다. 야투 성공률도 좋지 않았다. 1쿼터 야투 성공률 33.3%에 그쳤다. 유서프 너키치가 12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다.

크리스 미들턴은 1쿼터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2점 2리바운드 1스틸로 출발했다. 2쿼터에는 에릭 블렛소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10점 FG 5/5를 기록했다. 야니스 아테토쿤포는 전반전 동안 10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했다. 2쿼터 막판에는 상대의 슛을 두 번이나 저지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전반전 종료 결과, 밀워키가 60-45로 앞섰다.

밀워키의 경기력은 여전히 강했다. 미들턴과 블렛소가 각각 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내외곽의 조화가 돋보였다.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와 CJ 맥컬럼이 조금씩 시동을 걸었다. 15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허용한 점수 차이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포틀랜드는 4쿼터 들어 주전의 활약으로 점점 쫓아갔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2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파울과 야투 실패가 이어지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포틀랜드는 원정 5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왔다. 최근 9경기 7승 2패로 기세가 좋았던 포틀랜드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공격 흐름이 좋지 않았고, 수비도 번번이 무너졌다. 

포틀랜드는 유서프 너키치가 제 몫을 해냈다. 25점 11리바운드 3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릴라드도 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나 FG 7/16으로 효율성이 아쉬웠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