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는 내년 1월 제레미 스티븐스와 맞붙는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6,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는 1년 1개월 만에 펼치는 복귀전에 마음이 설렌다.

내년 1월 15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124에서 페더급 랭킹 8위 제레미 스티븐스(31, 미국)와 맞붙는다고 발표된 1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티븐스는 쉬운 상대가 아니다. 컵 스완슨과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날 시험해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두호는 16전 14승(2패) 가운데 11번 KO승을 거둔 감각적인 타격가. UFC에서 3연속 1라운드 (T)KO승을 달리다가 지난해 12월 컵 스완슨에게 판정패했지만 여전히 UFC와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스티븐스는 40경기에서 26승 14패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길버트 멜렌데즈·헤난 바라오·데니스 버뮤데즈·대런 엘킨스에게 이겼고, 헤나토 모이카노·프랭키 에드가·맥스 할로웨이·찰스 올리베이라·컵 스완슨에게 졌다.

KO로 16번 이긴 파괴력, 톱클래스 강자들과 경쟁해 온 경험이 최두호보다 앞선다.

최두호는 "치열한 타격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예전보다 다양한 공격 루트로 타격을 펼칠 것"이라면서 "1년 동안 준비를 충분히 했다. 나아졌다고 믿고 있다. 내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팬들에게 경기로 보여 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티븐스는 최두호가 만나는 두 번째 상위 랭커다. 스완슨을 넘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서 스티븐스를 잡으면 톱 10에 진입하고 본격적인 타이틀 도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그러나 최두호에게 나중은 없다. 이 경기에서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스티븐스를 이기면 더 높은 랭킹을 올라갈 수 있겠지만, 지금은 다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경기에 100% 집중하고 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UFC 페더급은 경쟁이 가장 뜨거운 체급 가운데 하나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를 정점으로 조제 알도, 프랭키 에드가, 리카르도 라마스, 컵 스완슨이 건재한 가운데 브라이언 오르테가, 헤나토 모이카노, 머사드 벡틱 등 신진 세력도 뜨겁다.

UFC 페더급 랭킹 선수들 경기 일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12월 3일 UFC 218 조제 알도
1위 조제 알도 -12월 3일 UFC 218 맥스 할로웨이
2위 프랭키 에드가 -부상
3위 리카르도 라마스 -12월 17일 UFC 온 폭스 26 조시 에밋
4위 컵 스완슨 -12월 1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3 브라이언 오르테가
5위 정찬성 -부상
6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12월 1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3 컵 스완슨
7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미정
8위 제레미 스티븐스 -1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4 최두호
9위 대런 엘킨스 -1월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4 마이클 존슨
10위 헤나토 모이카노 -미정
11위 데니스 버뮤데즈 -미정
12위 최두호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4 제레미 스티븐스
13위 머사드 벡틱 -미정
14위 마일스 주리 -12월 31일 UFC 219 릭 글렌
15위 제이슨 나이트 -12월 10일 UFC 파이트 나이트 123 가브리엘 베니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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