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연승 행진이 끊긴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LA 레이커스와 연장전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새크라멘토 킹스전 패배 이후 승리, 이번 시즌 단 한 번도 연패하지 않고 있다. 

연승 행진을 노린다.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던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안드레 이궈달라, 데이비드 웨스트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클레이 톰슨만 출전 여부가 아직 확실치 않다.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원정 6연전을 나서고 있다. 레이커스와 첫 경기에서 힘겹게 이겼다. 공수 생산성이 떨어진 탓이었다. 안일한 플레이, 허약한 수비가 겹치면서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레이커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에 밀린 듯한 느낌도 있었다. 그러나 커리와 듀란트의 막판 활약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연장전 당시 커리와 듀란트가 각각 13점과 4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경기의 부진을 딛고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스티브 커 감독은 "지난 몇 년보다 이번 시즌이 더욱 힘든 시즌이다"라며 더욱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즌 초반 분위기가 좋았던 올랜도가 9연패에 빠졌다. 프랭크 보겔 감독이 준비한 스페이싱 농구가 빛을 발휘하지 못했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기대 이하였다. 그러던 중 지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에서 연패를 끊어냈다. 애런 고든이 커리어하이 단 1점 모자란 4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3P 6/12로 펄펄 날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연패를 끊은 만큼 새롭게 출발한다는 생각이다. 보겔 감독은 "연패를 끊어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불러올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다시 나아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승리를 얻어올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물론 쉽지 않을 경기가 될 것이다. 그동안 올랜도는 전력 열세로 골든스테이트 상대 9연패를 기록했다. 2012년 12월 이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젊은 팀답게 달리는 농구와 패기로 경기를 풀어가겠다는 각오다.

골든스테이트는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원정이란 어려움도 이겨내야 한다. 분위기를 탄 올랜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지 장담할 수 없다. 과연 두 팀의 경기는 어떻게 흘러갈까. 골든스테이트와 올랜도의 경기는 2일 오전 9시 SPOTV와 SPOTV NOW에서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