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에서 133-112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전까지 주축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다행히 주축 선수들 모두 출전했고, 안드레 이궈달라만 결장했다. 경기력은 막강했다. 뛰어난 화력 농구로 승리를 따냈다. 

빅3 모두 20점을 넘겼다. 스테픈 커리가 23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케빈 듀란트가 25점 7어시스트 4블록, 클레이 톰슨도 27점 5어시스트 FG 11/14를 기록했다.

두 팀의 화력 농구가 1쿼터부터 불을 뿜었다. 골든스테이트는 41점과 함께 야투 성공률 75.0%를 기록했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가 각각 13점과 12점을 넣었다. 올랜도도 나쁘지 않았다. 에반 포니에가 14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두 팀의 격차가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의 기세가 계속된 덕분이었다.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3점슛이 무려 8개 중 6개나 성공할 정도로 야투 감각이 뜨거웠다. 전반전 종료 결과, 골든스테이트가 78-63으로 앞섰다. 골든스테이트의 이번 시즌 전반전 최다 득점이었다.

올랜도가 3쿼터 들어 따라붙었다. 애런 고든의 활약이 돋보였다. 3쿼터 12분을 뛰면서 15점 5리바운드 FG 6/9를 기록했다. 내외곽을 오가는 활동량을 선보였다.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은 여전히 뛰어났으나 올랜도가 쉽게 밀리지 않았다.

올랜도가 4쿼터에도 점점 쫓아왔다. 듀란트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수비 성공 이후 화끈한 속공 농구로 올랜도를 무너뜨렸다.

올랜도는 고든과 포니에가 활약했다. 총 51점을 합작하며 펄펄 날았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랜도는 최근 9연패를 끊고 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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