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팀의 대승에도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의 얼굴은 밝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올랜도 매직을 133-112로 꺾은 2일(한국 시간) 경기 후, 듀란트는 퇴장 명령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듀란트는 "심판이 경기를 움직일 수 있다. 심판들의 기분이 나쁘다면 그들 마음대로 판정을 내린다. 나는 그들이 권력자라는 걸 알아야 했다. '닥치고' 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기에서 경기 종료 약 5분 전 퇴장당했다. 듀란트가 인정하지 못한 장면은 영상에 있다. 그는 슛 동작에서 파울을 얻었다고 생각했지만, 심판의 판단은 달랐다. 듀란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올린 뒤 백코트 하다 심판을 바라보며 무언가 '쓰지 말아야 할' 단어를 외쳤고, 곧바로 퇴장 판정이 나왔다.

"나는 거기서 자유투 2개를 얻었다고 여겼지만 심판의 판단은 달랐다. 어떤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 내가 계속 묻자 퇴장시킨 것 같다"는 게 듀란트의 생각이다.

듀란트는 지난 시즌까지 단 1번만 퇴장당했지만, 올 시즌 올스타 위크엔드가 오기 전 퇴장 기록을 추가했다. NBA에서는 일주일 사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가 퇴장당하는 등 슈퍼스타들이 심판과 각을 세우고 있다.

▲ 케빈 듀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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