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데뷔 후 1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테랑 가드 라존 론도가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주전 파워포워드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론도의 감각적인 패스가 뉴올리언스의 공격을 살렸다. 

주 득점원을 잃고 패배까지 당한 1일(이하 한국 시간) 유타전(108-114 패)의 후유증은 길지 않았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3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123-116으로 이겼다. 센터 드마커스 커즌스가 38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은 선수가 또 있다. 12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론도다. 

데이비스가 빠진 뉴올리언스는 1쿼터 페인트존에서 단 3개의 야투 밖에 넣지 못했다. 장점을 살리지 못한 채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론도는 2쿼터들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뉴올리언스는 1쿼터를 26-33으로 끌려간 채 마쳤지만 2쿼터 후반 공격에 힘이 붙으면서 역전했다. 론도는 어시스트로 추격을 이끈 뒤 전반 종료 11초 전 57-57에서 다시 앞서는 3점슛을 넣었다. 

3쿼터가 가장 눈부셨다. 이트완 무어에게 내준 패스가 연달아 3점슛으로 이어졌다. 론도는 3쿼터에만 어시스트 4개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3쿼터 한때 96-77, 19점 차까지 앞섰다. 4쿼터 역시 점수 차를 지키면서 3연패에서 벗어났다. 

론도는 2일 유타전 13득점 11어시스트에 이어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 라존 론도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