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냐노 코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정형근 기자] 신태용호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했다. 훈련만큼 ‘잘 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의 생각이 반영됐다. 

신태용호는 지난달 27일 울산에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 팀은 6일간 이어진 맹훈련 끝에 3일에는 전체 휴식을 했다.

대표 팀은 그동안 주로 오후에 훈련했다. 그러나 오전에도 세트피스 비공개 훈련 등을 진행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신 감독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한 뒤에는 토니 그란데 수석 코치가 전반적인 훈련 구상을 했다. 하비에르 미냐노 코치, 전경준 코치, 차두리 코치도 훈련 지휘에 열을 올렸다.

훈련 강도는 세졌지만 시간은 줄었다. 웜업부터 마무리 훈련까지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길지 않았다. 대표 팀 관계자는 "스페인 코치들이 합류하고 나서 달라진 내용이다. 미냐노 코치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조건 쉬라는 말이다“고 귀띔했다.

휴식이 부여될 때 따로 훈련도 지시하지 않는다. “대표 팀은 경기를 하는 곳이지 훈련을 하는 곳이 아니다”는 미냐노 코치의 말에 따라 신태용호는 3일 전체 휴식을 가졌다. 선수단은 자유롭게 외출하고 오후 10시까지 숙소에 복귀하면 됐다. 

마음껏 휴식을 취한 신태용호는 4일 J리거와 이정협까지 전원 소집돼 훈련을 치른다. 조 추첨을 보고 돌아온 신태용 감독이 다시 대표 팀을 지휘한다. 신태용호는 5일 고려대와 2번째 연습 경기를 치른 뒤 6일 격전지인 일본 도쿄로 향한다.

▲ 2017 동아시안컵 일정. ⓒ김종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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