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스타 오브레임은 프란시스 은가누의 어퍼컷을 맞고 몸이 굳은 채 넘어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천만다행이다. 알리스타 오브레임(37, 네덜란드)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UFC 218 코메인이벤트에서 프란시스 은가누(31, 카메룬)의 강력한 왼손 어퍼컷을 맞고 쓰러진 오브레임이 트위터로 몸 상태에 크게 이상이 없다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오브레임은 "대미지는 없다. 고맙게도 건강한 상태다. 물론 오늘 지기는 했지만…. 은가누에게 존경을 표한다. 아주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던 그의 주특기 '지옥에서 온 어퍼컷'을 맞고 말았다. 다시 앞날을 그리기 전에 휴식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오브레임은 은가누와 펀치를 교환하다가 왼손 어퍼컷을 맞고 그대로 몸이 굳었다. 고목처럼 넘어가 바닥에 쿵 쓰러졌다. 은가누의 확인 파운딩까지 맞았다.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KO로 졌다.

오브레임은 2연승이 끊기고 16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11번째 KO패였다. 1999년부터 프로 파이터로 활동해 온 오브레임이 당한 가장 위험한 실신이기도 했다. 

여러 UFC 파이터들도 은가누의 가공할 만한 펀치 파워에 혀를 내둘렀다. 트위터에서 토니 퍼거슨은 "엄청난 KO가 나왔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는 "무서워"라고 반응했다.

레이 보그는 "은가누는 더 이상 사람과 붙여선 안 된다. 공평하지 않다. 누군가 죽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데릭 브런슨은 "방금 스티페 미오치치가 전화번호를 바꾸고 이 나라를 떴다고 한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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