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상욱 ⓒ 국제펜싱연맹(FIE)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남자 사브르 오상욱(대전대)이 월드컵대회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2일과 3일(현지 시간) 헝가리 죄르에서 열린 2017 헝가리 죄르 남자 사브르 국제펜싱월드컵대회에 나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일 열린 개인전부터 기세가 좋았다. 오상욱은 8강전에서 루카 쿠라톨리(이탈리아)를 15-4로 격파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빈센트 앙스테(프랑스)를 15-13으로 꺾었다. 결승전에서는 벤야민 레쉬트니코프(러시아)에 15-9로 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3일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국군체육부대)와 단체전에 나섰다. 한국은 8강전에서 난적 프랑스를 45-43으로 꺾었고, 준결승전에서는 러시아를 45-29로 손쉽게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는 이탈리아를 45-35로 따돌리며 세계 랭킹 1위의 힘을 증명했다.

헝가리와 인연이 깊다. 오상욱은 지난해 열린 2016 헝가리 죄르 국제펜싱월드컵대회에서도 개인전 1위에 올랐다. 오상욱은 같은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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