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그 최고의 슈팅 감각을 자랑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눈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슛을 넣을 수 있을까.

ESPN은 4일(한국 시간)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코트 조명이 모두 꺼진 상황에서 슛 연습을 했다"라며 "모든 불이 꺼지지 않았다. 그러나 코트는 매우 어두웠다. 이런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는 15분가량 슈팅 훈련을 했다. 꽤 잘 넣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는 골든스테이트 선수들이 암흑 속에서 3점슛 훈련을 했고, 8개 연속으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스테픈 커리는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라며 "매일 할 수 있는 훈련은 아니다. 하지만 꽤 흥미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굳이 림이 HD 화질로, 뚜렷하게 보일 필요는 없다"라고 밝혔다. 림이 어디에 있는지만 안다면 원래 던지는 슈팅 감각으로 외곽슛을 성공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일종의 해프닝이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이러한 상황에서 묵묵히 훈련을 진행했다. 오히려 슈팅 감각을 확인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커리는 “앞이 안 보여도 팔 근육이 슈팅 감각을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지 시험해볼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