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올해 팀 홈런이 2위 두산 베어스에 56개나 앞선 1위였다. 또한,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보유하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홈런 213개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경기 당 1.625개의 홈런으로 올 시즌 홈런 행진을 벌였다.
'홈런왕' 최정(46홈런)을 비롯해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1홈런), 한동민(29홈런), 김동엽(22홈런), 나주환(19홈런), 박정권(16홈런), 정의윤(15홈런), 정진기(11홈런), 이홍구(10홈런) 등 두 자릿수 이상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9명이다. 베테랑과 젊은 선수, 외국인 타자가 고르게 상대 마운드를 장타로 위협했다.
정경배 타격 코치는 "정진기나 한동민, 김동엽, 최항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올해 가장 큰 수확이다"고 칭찬하면서 "내년 목표는 더 많은 득점을 하는거다. 그러기 위해서는 노수광이나 조용호 등 테이블세터가 활약해주고, 팀 타선의 출루율에 더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코치는 "김동엽이나 최항, 노수광 등 젊은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하면서도 "올해 활약한 선수들이 내년에 얼마나 제 기량을 유지할지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홈런은 올해 SK의 가장 큰 무기였다. 그러나 내년 시즌에는 좀더 세밀한 공격을 꾀하고 있다. 물론 큰 틀에서는 변하지 않겠지만 기존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SK의 공격 야구가 이루어질 것이다. '홈런에만 의존한다'는 이미지를 깨려고 한다.
정 코치는 "단순히 홈런 군단이 아니라 공격적인 측면에서 다양하게 뛰어난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젊은 선수들은 충분히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많은 경험을 했다. 홈런에 너무 의존한 타선이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도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 타선으로 만들겠다. 상대 팀이 봤을 때 'SK는 정말 강한 타선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을만큼 만드는 게 내 목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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