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플라이급 랭킹 2위 헨리 세후도(30, 미국)는 3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8에서 서지오 페티스에게 3-0 판정승했지만 옥타곤 인터뷰는 하지 못했다.
조 로건 해설 위원이 이 경기엔 올라오지 않았다. 할 말 많아 보였던 세후도는 카메라 앞에서 포즈만 취하다가 백스테이지로 쓸쓸하게(?) 들어갔다.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세후도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31, 미국)가 체급을 낮춰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31, 미국)에게 도전하는 슈퍼 파이트를 그리고 있다.
화이트 대표는 UFC 218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는 성사될 것이다.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존슨은 플라이급을 정복했다. 랭커들을 깡그리 이기고 타이틀 11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화이트 대표는 플라이급 타이틀전으로 흥행할 수 있는 카드는 밴텀급 챔프가 도전하는 길뿐이라고 믿는다.
딜라쇼도 간절히 바란다. 지난달 5일 UFC 217에서 코디 가브란트에게 TKO로 이기고 밴텀급 타이틀을 되찾은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존슨이 도망갈 수 없다. 그는 타이틀 연속 최다 방어 기록을 깼다. 이제 돈이 되는 경기를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다.
존슨은 슈퍼 파이트에 200만 달러를 요구한 바 있다. 화이트 대표가 이를 맞출지,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을지 지켜봐야 한다.
세후도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이 경기의 승자는 존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존슨은 체력이 빠지지 않는다. 딜라쇼가 밴텀급에서 경기하던 것과 다를 것이다. 존슨의 압도적인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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