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제작 영상 뉴스팀] 2018년 평창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설 선수들의 윤곽이 잡혔습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맏형 이준형은 지난 7월 열린 올림픽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에서도 선두를 지켰습니다. 

이준형은 3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챌린지 2차 대회 남자 싱글 1그룹에서 총점 230.4점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준형은 4회전 점프에 실패한 차준환을 더 큰 점수 차로 벌리며 평창 올림픽 출전에 한 걸음 다가섰는데요. 남은 3차 선발전에서는 4회전 점프를 완성해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준형 : (4회전 점프를) 준비는 하려고 하고 생각은 하고 있고 만약에 완성이 되고 성공 확률이 높으면 프리스케이팅에 하나 정도 넣을 예정입니다.

▲ 유영 ⓒ 연합뉴스 제공

여자 싱글에서는 '피겨스케이팅 신동' 유영이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유영은 이번 대회에서 197.56점을 받았는데요. 이 점수는 국내 대회 졈수 가운데 김연아 이후 가장 높은 점수입니다. 이제 13살 소녀인 유영은 2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유영 : 오늘은 그냥 무대에 올라서 즐기면서 타려고 했습니다. 무대에서 즐기면 기분이 좋고 그런 시간이 행복해서 10점에 7~8점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위인 유영과 2위 김예림, 3위 임은수는 나이 제한으로 평창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최다빈은 4위에 오르며 평창 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지었는데요. 내년 1월 열리는 3차 선발전에서 최다빈은 큰 실수를 하지 않을 경우 올림픽 출전 티켓을 거머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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