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도곤 기자] "패스하면 끝이야? 할 거 다 한 거야?"

신태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 감독이선수들의 움직임을 강조했다.

한국은 4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J리거 정승현(사간도스),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장현수(FC 도쿄)와 FA컵을 마친 이정협(부산)이 합류해 소집 후 처음으로 선수 전원이 모여 훈련을 했다.

신 감독은 조추첨을 마친 후 3일 귀국해 곧바로 울산으로 내려왔고 4일 훈련을 지휘했다. 이날 신 감독은 적극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특히 움직임을 강조했다. "패스하고 끝이야? 할 거 다 했어? 그냥 있으면 안돼"라며 패스 후 절대 가만히 서 있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 직접 패스를 한 후 뛰어들어가는 시범을 보이면서 선수들에게 많은 활동량을 강조했다.

크로스 훈련에서도 신 감독은 공격수들에게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크로스를 올리는 선수에게는 "생각을 하고 올려야 한다"고 했고, 크로스를 받는 선수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수비수와 부딪힐 것을 요구했다. 크로스를 했을 때 받는 선수가 아닌 주위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가만히 있지 말고 세컨드 볼을 노려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때도 직접 시범을 보이며 선수들의 지도했다.

3일 휴식 후 4일 훈련을 재개한 한국이다. 때맞춰 신 감독도 훈련에 합류했다. 신 감독은 훈련 복귀 후 첫날부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도하며 전술을 가다듬는데 초점을 맞췄다. 과연 신 감독의 지시대로 선수들이 적극적인 움직임과 자세, 많은 활동량이 동아시안컵에서도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 김종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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