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역전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경기에서 125-115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한때 21점차로 리드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39-22로 반전을 이끈 후 승리까지 챙겼다. 스테픈 커리의 활약이 컸다. 그는 31점 5리바운드 11어시스트 FG 9/19 3P 5/11로 더블더블과 함께 막강한 화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클레이 톰슨(22점), 케빈 듀란트(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활약했다.

경기는 2쿼터와 3쿼터에서 모두 갈렸다. 뉴올리언스가 2쿼터,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를 각각 압도했다. 서로 분위기를 주고받았다.

뉴올리언스는 2쿼터 즈루 홀리데이와 라존 론도의 활약이 좋았다. 두 선수는 총 20점 4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야투 성공률 63.6%로 손끝 감각도 뜨거웠다. 2쿼터 득점에서 36-23으로 앞설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하지만 3쿼터는 달랐다. 약속의 3쿼터답게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39-22로 17점이나 앞서면서 2쿼터 부진을 딛고 일어섰다. 

야투 성공률이 60.0%였다. 3점슛도 12개 중 7개가 들어갔다. 주전 전원이 활약했는데, 그중 커리가 가장 돋보였다. 15점 6어시스트 2스틸을 3쿼터에서만 기록했다. 특히 3점슛 6개 중 4개를 넣으며 커리다운 경기를 드러냈다. 3쿼터까지 뉴올리언스가 91-88로 앞섰다.

4쿼터 분위기는 골든스테이트가 주도했다. 뉴올리언스는 안일한 플레이와 실책이 계속해서 나왔다.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중요한 순간 경기를 책임지는 에이스의 존재감도 달랐다.

뉴올리언스는 경기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종료 1분을 남기고 7점으로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역전을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즈루 홀리데이는 3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트완 무어도 28점 3P 6/7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하지만 4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보다 턴오버 6개를 더 많이 범하는 등 아쉬움을 남기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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