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홍지수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김동엽(27)은 2017년 시즌 큰 성장세를 보이며 주축 선수로 발돋움 했습니다. 내년 시즌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코칭스태프는 말합니다.

정경배 타격 코치는 "김동엽이 1군 두 번째을 맞아 풀 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잘해줬다. 더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고 쉽지는 않겠지만 올해 이상의 활약을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엽은 올해 125경기에서 타율 0.277(393타수 109안타) 22홈런 70타점을 장타율 0.496를 기록했습니다. 팀 내에서 4번째로 많은 홈런을 쳤습니다. 4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때리기도 하고 한 경기에 멀티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타고난 힘과 체격을 갖춘 김동엽은 올 시즌 데뷔 첫 100안타와 20홈런을 고지를 넘었죠.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다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 SK 김동엽 ⓒ 한희재 기자
수비적인 면에서도 크게 발전했습니다. 체격에 비해 발도 빠른데요. 지난 시즌에는 수비가 약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나 올해에는 잇따라 호수비를 펼치며 시즌 전 붙었던 물음표를 없앴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은 김동엽은 이후 순조로운 재활로 통증 없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강화도에 있는 SK퓨처스파크에서 내년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동엽은 "잘 지내고있다"는 인사를 건네면서 "많이 좋아졌다. 오는 금요일, 8일에는 재활 캠프를 떠난다. 괌에서 약 3주 동안 훈련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김동엽은 2017년 시즌을 돌아보면서 "많이 부족하다. 훨씬 더 잘해야 한다"면서 "내년 시즌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한 활약 꼭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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