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연주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기록의 여왕' 황연주(31, 현대건설)가 프로배구 V리그 사상 처음으로 5000점 돌파에 성공했다.

황연주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 세트에서 10점째를 기록했다. 이 경기 전 4990점을 기록한 황연주는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5000점에 10점을 남겨놓았다.

2005년 프로에 입단한 황연주는 프로 무대에서 12년째 뛰고 있다. 그는 V리그 총득점4990점은 물론 공격 득점 4152점, 후위공격 1078점, 서브 득점 415점 등 공격과 관련된 주요 부문에서 가장 먼저 기록을 세웠다.

황연주는 여자부 통산 득점에서는 한송이(33, KGC인삼공사, 4352점), 남자부 1위 박철우(32, 삼성화재, 총득점 4315점)에 앞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대기록을 눈앞에 둔 황연주를 1세트부터 계속 출전시켰다. 기록을 의식한 듯 황연주는 좀처럼 공격 득점을 올리며 못했다. 1세트에서 단 한점도 올리지 못한 그는 2세트에서 밀어넣기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세트에서 침묵했던 황연주는 2세트에서 3점을 올렸다. 3세트에서 4점을 추가한 그는 4세트까지 9점을 올렸다. 대기록 작성에 불과 1점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5000번째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마지막 5세트에서 현대건설이 9-13으로 뒤진 상황에서 황연주는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마침내 5000점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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