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 KOVO
[스포티비뉴스=안산, 박성윤 기자] KB손해보험이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2-25, 25-21, 15-13)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7승 6패 승점 19점을 얻어 승수에서 대한항공에 앞서며 3위로 도약했다. 3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4승 9패 승점 13점이 됐다.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알렉스 페레이라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치열한 접전은 1세트부터 펼쳐졌다. 팽팽한 세트는 20-20으로 이어졌다. 세트 종료까지 점수가 적게 남은 가운데 OK저축은행이 흐름을 잡았다. 동점에서 데뷔전을 치른 마르코 후위 공격으로 앞서나간 OK저축은행은 원포인트 서브를 위해 투입된 조재성 서브 득점으로 22-20까지 앞서갔다. 

이어 KB손해보험 손형종 오픈 공격을 송명근이 블로킹하며 23-20으로 OK저축은행이 앞섰다. KB손해보험이 끝까지 추격했찌만 24-22에서 송명근이 퀵오픈 공격으로 첫 세트 주인이 OK저축은행이라고 알렸다.

2세트 분위기도 OK저축은행에 있었다. 5-4로 앞선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마르코 연속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김요한 속공, 송명근 서브 득점이 더해져 완벽한 흐름을 잡았다.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끌고간 OK저축은행은 24-22에서 마르코 후위 공격에 힘입어 승리까지 한 세트 만을 남겼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과 승리를 눈앞에 둔 OK저축은행은 3세트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흐름은 KB손해보험에 있었다. KB손해보험은 1, 2점 차 리드를 유지하며 16-14로 세트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송희채 블로킹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지만 KB손해보험이 알렉스를 앞세워 다시 달아났고 OK저축은행 흐름을 끊는 세트를 챙겼다. KB손해보험은 흐름을 이어가 4세트도 따며 경기는 최종 세트로 갔다.

최종 세트 흐름도 3, 4세트를 가져간 KB손해보험에 있었다. 근소하게 리드를 하던 KB손해보험은 5-4에서 OK저축은행 송명근 공격 범실에 힘입어 2점 차를 만들었다. 작은 균열을 끝까지 끌고간 KB손해보험은 길엇던 경기를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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