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스파이크하는 메디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수원, 조영준 기자] 메디슨 리쉘(미국, IBK기업은행)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한 경기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메디는 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57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3-2(22-25 25-23 25-12 26-28 15-11)로 이겼다.

메디가 올린 한 경기 57점은 2013~2014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엘리사 바실레바와 타이 기록이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까지 김희진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그리고 외국인 선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장점이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았던 팀 색깔은 이번 경기에서 무너졌다. 메디의 점유율은 무려 57%였다.

경기를 마친 메디는 "이번 경기에서 다 같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제가 만들어낸 의도를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세터 염혜선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어려웠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더 향상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디는 상대 팀의 분석 대상이다. IBK기업은행의 공격을 책임지는 그는 상대 팀의 철저한 마크를 받고 있다. 이 점에 대해 메디는 "두 번째 시즌이기에 당연히 상대 팀은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며 "그래서 나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 공격 성공 가능성이 있는 쪽으로 틀어서 때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많은 볼을 때리고 있는 점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역할 분담이 나뉘어져 있는데 이 점은 제가 해야할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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