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이 조아제약 대상을 차지했다.

양현종은 6일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데 이어 대상을 휩쓸고 있는 양현종은 이날 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나와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1995년 이상훈(LG) 이후 22년 만에 국내 선발투수 20승을 달성했다.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2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역대 최초 시즌 MVP,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 석권했다.

대상을 수상한 양현종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프런트, 선수들모두 감사하다. 저희 가족들도 고맙다. 20승은 실감나지 않지만 돌이켜 보면 힘든 시간도 많았다. 요즘 제 경기 영상을 보며 기분 좋게 하는 기록인 것 같다. 내년은 올해보다 더 잘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8년 만에 팀이 우승을 했는데 내년에는 팀이 2년 연속 우승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투수상은 장원준(두산), 최고타자상은 최정(SK)이 수상했다. 최고구원투수상은 손승락(롯데), 프로감독상은 김기태 KIA 감독, 프로코치상은 정경배 SK 코치가 받았다. 신인상은 이정후(넥센)가 차지했다. 공로상은 이만수 KBO 육성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돌아갔다.

수비상은 손시헌(NC), 기록상은 김태균(한화), 기량발전상은 박세웅(롯데), 임기영(KIA), 재기상은 조정훈(롯데)이 받았다. 특별상은 이승엽(전 삼성), 류현진(LA 다저스)이 공동 수상했다. 아마 MVP는 강백호(kt)가, 아마지도자상은 유정민 서울고 감독이 받았다. 조아바이톤상은 박용택(LG), 헤포스상은 박건우(두산)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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