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LA 다저스 좌완 투수 류현진이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류현진은 6일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이승엽(전 삼성)과 함께 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재기에 성공하며 25경기에 나와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상식을 마친 뒤 올 시즌에 대해 "일단 던지면서 아픈 부분이 없었다는 것이 수확이다. 하지만 매 경기 1이닝 씩만 더 던졌으면 좋았을 것 같다. 시즌 막판 힘든 것은 아니었지만 150이닝을 목표로 했는데 30이닝 정도 모자라 아쉽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와인드업 자세나 투심 패스트볼 장착 시도 등 많은 준비를 했다. 류현진은 "진화한다기보다 공을 던지면서 중심 이동이 부족한 것 같아 힘을 모아서 던지게 바꿨다. 제가 공이 빠른 투수는 아니기 때문에 무브먼트를 좋게 하기 위해 투심을 던져봤는데 괜찮아서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은 그가 2012년 그랬던 것처럼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류현진은 "잘하는 선수가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다. 같은 팀으로 왔으면 좋겠다. 잘하는 선수가 팀에 오면 좋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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