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이 역사를 새로 썼다.

빌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5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FG 21/37 3P 5/12로 활약했다. 워싱턴은 존 월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빌의 활약으로 포틀랜드에 106-92로 승리를 챙겼다.

빌은 그야말로 엄청난 폭발력을 드러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던지는 슛마다 모두 림에 꽂혔다. 

전반전까지 빌은 19점 FG 8/15로 다소 잠잠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달라졌다. 3쿼터 19점을 넣은 이후 4쿼터에도 13점을 넣었다. 후반전에 폭발한 빌은 혼자 힘으로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빌은 51점으로 커리어하이 득점에 성공했다. 또 하나의 기록도 세웠다. 모다 센터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된 것이다. 이전까지 카림 압둘-자바(1972년)와 루 허드슨(1970년)이 올린 49점이 최다 득점이었다. 하지만 빌이 이날 경기로 해당 기록을 갈아치우며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그는 워싱턴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972년 12월 7일 필 체니어의 53점이다. 2위는 지난 시즌 12월에 올린 존 월의 52점이다. 

▲ 브래들리 빌(워싱턴 위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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