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이제 13연승 도전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긴 연승 행진, 12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제 13연승에 도전한다. 13연승은 캐벌리어스 구단이 기록한 가장 긴 연승 행진 타이기록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어느새 구단 역사에 도전할 만한 경기력을 갖추게 되었다.

클리블랜드 기세는 어느 때보다 뜨겁다. 좀처럼 질 것 같지 않다. 문제가 많았던 수비도 좋아졌다. 공격은 여전히 불을 뿜고 있다. 11월 2일부터 17경기 연속 100점 이상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캐벌리어스 구단이 1988-89시즌 이후 기록한 가장 오랜 기간 100점 이상 경기다. 

클리블랜드는 아이재아 토마스, 트리스탄 톰슨, 데릭 로즈, 이만 셤퍼트까지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하지만 그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있다. 주전과 벤치의 탄탄한 조직력이 빛을 발휘하고 있다.

클리블랜드가 상대할 새크라멘토는 서부 하위권에 처져있는 팀이다. 7승 16패(30.4%)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6경기 3승 3패로 나쁘지 않은 분위기지만 그렇다고 강한 전력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런 상대로 클리블랜드는 전력 우위를 점할 예정이다. 특히 클리블랜드는 지난 5번의 새크라멘토와 맞대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당시 클리블랜드는 평균 114.6점으로 화력 농구를 펼쳤다.

서부 팀을 상대로 홈 승률이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클리블랜드는 2015년 1월 22일 이후 홈에서 서부 팀을 만났을 때 승률 85.0%(34승 6패)를 기록 중이다. 그만큼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르브론 제임스는 리더로서 연승 행진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일은 우리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클리블랜드가 방심하지 않는다면 전력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클리블랜드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아니면 새크라멘토가 반격에 성공할까. 두 팀의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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