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2017년 동아시안컵(E-1 풋볼 챔피언십)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 팀 주장은 일본 상황을 잘 아는 베테랑 수비수 장현수(26, FC 도쿄)가 맡았다.
장현수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며 신태용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며, 성인 대표 팀에서도 울리 슈틸리케 감독 체제부터 줄곧 중용됐다. A매치 42회 출전.
6일 저녁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에 입국한 대표 팀 선봉에 선 장현수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일단 한국보단 덜 추울 걸로 예상하고 있다”며 웃었다. 장현수는 지난 주말 2017년 시즌 J1리그 최종전을 치른 뒤 4일 대표 팀 울산 소집 훈련에 합류했다가 6일 도쿄로 돌아왔다.
2017년 시즌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동아시안컵은 장현수에겐 느낌이 남다르다. “내 홈구장이라서 물론 정은 더 간다. 정이 가는 경기장이지만, 한국은 이번 대회의 원정 팀. 특히 개최국 일본과 경기를 할 때는 응원을 받지 못하며 뛰게 된다."
장현수는 “이번에는 대표 팀 소속으로 뛰는 것이다. 대표 팀의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으니 개인 감정은 접어 두고 집중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우승하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의지를 다졌다.
호텔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하기 전 장현수는 “좋은 축구를 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주장으로 솔선수범하겠다”고 했다. 우승이라는 결과뿐 아니라, 우승할 만한 축구를 보여 주고 싶다는 것이다. J1리그 홈 팬들 앞에서, 자신의 플레이는 물론 한국 축구의 플레이를 인정받으려는 마음이다.
장현수는 2015년 중국 대회에도 참가했다. 당시에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부리에서 뛰고 있었다. 대회 내내 최고 경기력을 보여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장현수가 두 대회 연속 동아시안컵의 남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은 9일 오후 4시 30분 중국과 첫 경기를 한다. 12일 오후 4시 30분 북한, 16일 저녁 7시 15분 일본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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