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분 뉴욕 양키스 신임 감독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애런 분(44) 뉴욕 양키스 신임 감독이 새출발하는 각오를 밝혔다.

분 감독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 스타디움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임명 소감과 각오를 말했다. 그는 "매우 놀라운 기회다. 최고의 자리다. 다신 없을 기회이며 이 자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구단 옵션 포함 3+1년에 양키스 감독에 합의한 분 감독은 "감독으로 다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 일이 얼마나 영광인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분 감독은 현역 시절 2003년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바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연장 11회 팀 웨이크필드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양키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바 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분 감독은 영리하고, 진보적이며 열린 사고를 갖췄다. 표현 능력이 있으며 뛰어난 의사 소통 기술을 지녔다"고 소개했다.

등번호 17번을 받은 분 감독은 오는 2020년까지 양키스 지휘봉을 맡게 됐다. 2021년엔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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