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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in 도쿄, 톡] 4국4색 출사표: 한국 ‘우승’ 중국 ‘실험’ 북한 ‘좋은 축구’ 일본 ‘선수 부족’(영상)

한준 기자 hjh@spotvnews.co.kr 2017년 12월 07일 목요일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글 한준 기자, 영상 임창만 기자] " 2회 연속 우승한 팀이 없는데 2회 연속 해 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 (신태용 한국 감독)

"이번 대회의 경우 실험적인 시도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포함됐고, 그 선수들을 잘 관찰하고 평가를 할 목적이 있다." (리피 중국 감독) 

"우승 후보는 아니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안데르센 북한 감독)

"우라와 선수들이 못 오는 게 첫 번째 어려움이다. 어제(6일)는 기요타케가 머리를 다쳤다." (할릴호지치 일본 감독)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본선에 나서는 4개국 감독 출사표 색깔은 많이 달랐다. 7일 낮 일본 도쿄프린스호텔 11층 대연회장.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 앞에 있는 도쿄프린스호텔에 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며 4개국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참가국 취재진이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회견장 분위기는 대체로 좋았다.

먼저 입을 연 중국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자주 뵙는 분이 여기 모였다. 오늘(7일) 일본뿐 아니라 북한, 또한 한국 분들과 만나 뵙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상대국 감독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개최국 일본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개최국 일본을 즐겨 달라”며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오랜 친구다. 축구 세계에서도 많은 것을 이룬 감독이고, 존경한다. 리피 감독님을 만나서 기쁘게 생각한다. 안데르센, 신태용 감독 역시 만나 뵙게 돼 반갑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신태용 감독이 화답했다. 참가국 가운데 유일하게 자국인으로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이렇게 세 명장과 한자리에 앉아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북한의 예른 안데르센 감독은 “ 리피, 할릴호지치, 신태용 감독 모두 행운을 빌고, 최고의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했다.

▲ 동아시안컵 남자 대표 팀을 맡은 4개국 감독 ⓒ연합뉴스


대회에 나서는 마음을 말한 뒤, 본격적으로 대회 목표를 밝히는 과정에서는 꽤 엇갈렸다. 가장 먼저 소집 훈련을 실시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갈 수 있는 선수가 상당수 모인 한국의 신 감독은 우승컵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가장 강하게 보였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내 왔다고 생각한다. 3번 우승했다. 2회 연속 우승한 팀이 없는데 2회 연속 해 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 좋은 추억이 많다.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 일본, 중국, 북한 좋은 팀들이다. 쉽게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면 우승이라는 글씨는 따라온다고 본다. 우승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월 한국을 1-0으로 꺾으며 중국 축구의 구세주로 찬사를 받은 리피 감독은 신중론을 폈다. 이번 대회 선수 구성이 젊다며, 한국과 첫 경기에서 이길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듯했다.  

“한국전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 1, 2위를 다투는 매우 강한 팀이다. 물론 중국 팀도 많이 좋아지고 있다. 지금 드린 말씀을 이유로 안 좋은 결과 나오더라도, 핑계 삼을 생각은 없다. 최선을 다해 경기할 것이지만 지금 중국은 19~20세의 나이 어린 선수가 중심 축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험적 시도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 정신력과 팀의 성장이 이어져서, 개개인 힘이 향상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개최국인 일본의 할릴호지치 감독은 J리그 선수들을 실험하고 점검하려던 목적마저 외부 요인으로 흔들리는 상황이다. 회견 내용 상당수가 선수단 구성 문제였다. 실제로 경기를 이틀 앞두고 최종 명단이 바뀌게 됐다고 알렸다.

“ 스키모토는 왔지만 부상이 있다. 발목 문제도 있다. 새로 발견했다. 어제(6일)는 기요타케가 머리를 다쳤다. 병원이 가까워서 바로 검사를 받았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열흘 동안은 쉬어야 한다고 말했다. 좋은 훈련을 했기 때문에 아쉽다. 기요타케도 열심히 즐겁게 훈련했다. 하지만 선수단 변경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가시마 앤틀러스 선수 도이 쇼마를 부를 생각이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달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참가한 5명의 우라와 레즈 선수를 부르지 못하게 된 게 첫 번째 어려움이라고 했다. 우라와가 AFC(아시아추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면서 동아시안컵과 같은 기간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게 됐다. 동아시안컵은 클럽의 선수 차출 의무가 없어 시즌이 끝난 팀 선수들을 중심으로 소집했다.

▲ 남북 경기를 벌일 안데르센(왼쪽) 감독과 신태용 감독 ⓒ연합뉴스


본선에 자동 진출하는 한중일 삼국과 달리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북한의 안데르센 감독은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당장의 성적보다 북한의 축구 수준이 더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은 의지가 더 강하다. “최선을 다하려고 왔다. 우리는 우승 후보는 아니겠지만 좋은 경기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방향은 다르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국 축구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은 마찬가지다. 결과는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 안데르센 감독의 말처럼 동아시안컵 경기는 “언제나 팽팽했다.” 일방적인 우승 팀은 없었다. 남자부 경기는 9일 오후 4시 30분 한국과 중국, 저녁 7시 15분 일본과 북한의 경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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