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세종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글 조형애·영상 임창만 기자] 경찰청 입대를 미룬 주세종(FC 서울)이 동아시안컵 2회 연속 우승을 겨낭했다. 선수단도 신태용 감독 축구를 이해했다는 전언이다.

주세종은 7일 아지노모토 웨스트 필드에서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을 대비하는 첫 훈련을 앞두고 "우한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아직 2연속 우승을 한 팀이 없다고 한다. 2연패를 달성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호 3기부터 대표 팀에 승선한 주세종. 신태용 감독 스타일이 익숙해 진 상태라고 했다.

"감독님 원하시는 축구를 받아들였고, 또 훈련장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들도 많이 감독님 축구를 이해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제압할 수 있을까, 각자 생각하고 대화를 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자신은 했지만 자만은 없었다. 보다 전력이 약해진 것으로 평가 받는 중국과 일본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았다. 그는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는 경기는 상대가 강하던 약하던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은 어린 선수들이 많이 왔다고 하던데,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홈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주세종은 대표 팀을 향한 쏟아지는 '우승 기대'도 개의치 않았다. "어느 정도 부담은 선수에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겨 내야 좋은 선수가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을 바라봤다. 입대까지 미룬 상황. 그는 "좋은 마음으로 우승하고 싶다"면서 "월드컵 연장선에 있는 대회다. 잘해야 입대해서도 대표 팀에 올 수 있다. 저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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