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7년 황금공, 발롱도르(Ballon d'Or)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2017년 3번째 개인상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폿볼'이 주관하는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이 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서 열렸다. 호날두는 강력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자신의 5번째 수상을 자축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2017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는 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프랑스 풋볼은 이미 지난 10월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추렸다.
◆ 2017 발롱도르 수상자 후보 30인
GK: 얀 오블락(2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다비드 데 헤아(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잔루이지 부폰(39, 유벤투스)
DF: 마르셀루(29), 세르히오 라모스(31, 이상 레알 마드리드), 마츠 훔멜스(28, 바이에른 뮌헨), 레오나르도 보누치(30, 유벤투스)
MF: 루카 모드리치(32), 이스코(25), 토니 크로스(27, 이상 레알 마드리드), 케빈 더 브라위너(26, 맨체스터 시티), 은골로 캉테(26), 에덴 아자르(26, 이상 첼시)
FW: 에딘손 카바니(30), 킬리안 음바페(18), 네이마르(25, 이상 파리 생제르맹), 파울로 디발라(23, 유벤투스), 루이스 수아레스(30), 리오넬 메시(30, 이상 바르셀로나), 필리페 쿠티뉴(25), 사디오 마네(25, 이상 리버풀), 드리스 메르텐스(30, SSC 나폴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24, 토트넘 홋스퍼), 에딘 제코(31, AS로마), 라다멜 팔카오(31, AS모나코), 앙투안 그리즈만(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2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이상 레알 마드리드),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28, 도르트문트)
이후 193개국의 기자단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193개국의 선정된 기자들이 후보에 오른 선수를 1~5순위까지 뽑아 투표하면 순위별로 점수가 차등으로 매겨지고, 이것이 합산돼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가 발롱도르 수상한다.
호날두는 2016-17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비롯해 UCL 득점왕(12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등 굵직한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코파 델 레이 우승에 그친 메시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2007년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발롱도르를 수상'의 전통이 이어지게 됐다).
프랑스 풋볼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와 함께 통합 시상을 할 땐 기자단뿐만 아니라, 각국 대표 팀 감독과 주장도 참여했지만, 이번 연도부턴 FIFA와 프랑스 풋볼의 계약이 종료되면서 각자의 길을 걸었다.
FIFA는 이미 지난 10월 열린 2017 FIFA 올해의 선수상에 호날두를 선정했다. 호날두는 FIFA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석권하며 2017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로 인정받았다.
◆발롱도르 최종 30인 순위
공동 29위 드리스 메르텐스, 필리페 쿠치뉴
28위 에딘제코
27위 마츠 훔멜스
26위 얀 오블락
25위 카림 벤제마
24위 라다멜 팔카오
23위 사디오 마네
공동 21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레오나르도 보누치
20위 다비드 데 헤아
19위 에덴 아자르
18위 앙투앙 그리즈만
17위 토니 크로스
16위 마르셀루
15위 파울로 디발라
14위 케빈 더 브라위너
13위 루이스 수아레스
12위 이스코
11위 에딘손 카바니
10위 해리 케인
9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8위 은골로 캉테
7위 킬리안 음바페
6위 세르히오 라모스
5위 루카 모드리치
4위 잔루이지 부폰
3위 네이마르
2위 리오넬 메시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