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사의 메시와 레알의 호날두 유니폼(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7년 황금공, 발롱도르(Ballon d'Or)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였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2017년 3번째 개인상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폿볼'이 주관하는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이 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서 열렸다. 호날두는 강력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자신의 5번째 수상을 자축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2017년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의 이름을 처음 새긴 선수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을 때, 결승전에서 첼시를 꺾고 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시작은 호날두가 빨랐으나, 메시의 상승세가 거셌다. 2008년 주제프 과르디올라가 바르셀로나에 부임한 이후 바르사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황금기를 보냈다. 메시는 이때 폭발적으로 득점력이 올랐고, 세계 최고 선수로 발돋움했다. 메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발롱도르 4연패를 달성했다. 

호날두는 메시의 독주를 막았다. 2009년 레알로 입단한 이후 득점력이 폭발한 호날두는 20013년과 2014년 내리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2015년엔 메시가 팀의 트레블을 이끌며 수상을 했지만, 2016년, 2017년 팀의 UCL 2연패를 달성한 호날두가 UCL 2연패를 기록했다. 

호날두는 2010년 초반에만 허더라도 메시에 눌렸지만, 굳굳이 개인 기량을 유지했고, 발롱도르 수상 타이를 이루어냈다. 

◆발롱도르 수상(2008년~) 

2008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9년 메시(바르셀로나)

2010년 메시(바르셀로나)

2011년 메시(바르셀로나)

2012년 메시(바르셀로나)

2013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4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5년 메시(바르셀로나)

2016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7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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