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 고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시애틀이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영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시애틀은 8일(한국 시간) 마이애미로부터 디 고든과 25세 이하 외국인 선수 영입에 쓸 수 있는 계약금 100만 달러를 받았다.

디 고든은 올해 60도루를 기록해 개인 통산 3번째 도루왕에 올랐다. 주로 2루수로 뛰었지만 로빈슨 카노가 있는 시애틀에서는 중견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인터내셔널 사이닝 풀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이다. 시애틀의 인터내셔널 사이닝 풀은 355만 7,500달러로 텍사스(353만 5,000달라)를 제쳤다.

오타니와 면담을 가진 7개 구단 가운데 하나인 시애틀이 마지막까지 성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 스포츠호치는 "이 증액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하다"며 "시애틀이 '맹어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애틀에서는 3명의 유망주가 마이애미로 향한다. 팀 내 2순위 유망주인 닉 니더트, 7순위 유망주 로버트 두거가 트레이드에 포함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