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뉴욕 양키스의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상품가치가 큰 선수로 꼽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8일(한국 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루수 호세 알투베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고 팀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가장 가치가 있는 선수는 저지다'고 보도했다.

알투베는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매체는 B6A사가 개발한 '대체 선수 대비 수익'(RAR) 모델을 토대로 선수의 구장 내외부 활동을 모두 계산해 소속 팀에 얼마나 많은 이익을 안겨주는지 추산했고, 저지가 올해 상품가치 1억40514만 달러(약 1588억 원)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저지는 올 시즌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542타수 154안타) 52홈런 114타점 OPS 1.049 장타율 0.627 활약을 펼쳤다. 그는 52홈런(리그 1위)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종전 1987년 마크 맥과이어 49홈런)을 새로 세웠고, 시즌 종료 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으로 뽑혔다.

상품가치 2위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으로 1억343만 달러(1133억 원),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9844만 달러(1079억 원)로 3위, 크리스 브라이언트(8943만 달러)와 앤서니 리조(8458만 달러, 이상 시카고 컵스)가 각각 4위, 5위로 뒤를 이었다.

브라이스 하퍼(7987만 달러, 워싱턴 내셔널스)가 6위, 버스터 포지(7945만 달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위, 무키 베츠(7885만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가 8위, 마커스 스트로먼(6465만 달러,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위, 코디 벨린저(5812만 달러, LA 다저스)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 미국 경기제 포브스가 B6A사가 개발한 '대체 선수 대비 수익'(RAR) 모델을 토대로 매긴 메이저리그 상품가치 순위 ⓒ 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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