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유타 재즈와 원정경기에서 112-10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8연승을 질주했다. 승리 원동력은 외곽슛이었다. 휴스턴은 3점슛 총 18개를 성공, 11개를 넣은 유타를 제압했다. 리그 최고의 외곽슛팀의 저력이었다. 이를 이끈 선수는 제임스 하든이었다. 그는 29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크리스 폴은 18점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고, 라이언 앤더슨도 23점 3P 5/6으로 외곽 지원에 나섰다.

휴스턴이 1쿼터 근소하게 앞섰다. 공격력이 화끈하게 터지지 않았다. 유타 수비에 막힌 탓이었다. 제임스 하든이 6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크리스 폴이 5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유타는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 31.6%에 그쳤다. 하지만 꾸준히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공격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조 잉글스가 7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넣었다.

유타가 2쿼터 들어 야투 적중률을 끌어올렸다. 벤치진의 활약이 돋보인 덕분이었다. 유타는 벤치 득점에서 16-5로 휴스턴에 앞섰다. 타보 세폴로샤(8점), 알렉 벅스(6점)의 활약이 좋았다. 휴스턴은 하든이 가장 눈에 띄었다. 9점 FT 5/5를 기록했다.

두 팀의 분위기는 3쿼터 들어 달라졌다. 휴스턴의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휴스턴이 무려 37-20, 17점이나 앞섰다. 3점슛이 폭발한 덕분이었다. 휴스턴은 3점슛 12개를 던져 7개를 넣었다. 앤더슨이 3개, 하든이 3개를 넣었다. 유타는 휴스턴 기세에 밀렸다. 야투 성공률 31.8%에 그쳤다. 도노반 미첼 혼자 3쿼터 9점으로 분전했다.

유타가 4쿼터 들어 조금씩 추격하기 시작했다. 장점인 수비가 빛났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득점을 쌓았다. 홈코트에서 유타의 추격 의지가 돋보였다.

하지만 휴스턴의 저력은 여전했다. 유타가 추격할 때마다 찬물을 끼얹는 득점이 나왔다. 하든과 폴이 번갈아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유타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유타는 경기 막판 미첼, 루비오, 세폴로샤 등이 내외곽을 오가며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긴 쉽지 않았다. 이에 반해 휴스턴은 여유가 있었다. 3쿼터에 잡은 넉넉한 점수 차이 덕분에 유타의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결국 휴스턴은 유타를 11점차로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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