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평균 28.2점 8.0리바운드 8.6어시스트 1.4스틸 1.2블록 FG 58.7% 3P 43.0%를 기록 중이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 블록이 데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시즌 초반 기세가 불을 뿜고 있다는 의미다.

르브론은 데뷔 15년차다. 만33세다. 이제 노쇠화가 점점 진행 중이다. 많은 드래프트 동기들은 이미 팀 내 비중이 줄어들 대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르브론은 여전히 1옵션, 리그 최고의 선수로서 달리고 있다. 매년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코트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르브론은 8일(한국 시간) '클리블랜드닷컴'과 인터뷰에서 "나에게 한계란 없다. 얼마나 성장하고 올라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래서 매년 여름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내 잠재력이 모두 드러나진 않았다. 커리어를 거듭할수록 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느낀다"라고 밝혔다.

데뷔 이후 르브론은 슛 문제에 시달렸다. 자유투와 3점슛 모두 아쉬웠다. 플레이오프 들어 르브론의 외곽슛을 내주고 돌파를 막는 새깅 디펜스 작전을 펼치기도 했다. 2년 전만 하더라도 르브론의 3점슛 성공률은 30.9%였고, 지난 시즌에는 자유투 성공률이 67.4%에 그쳤다. 

하지만 르브론은 지난 시즌부터 부지런히 외곽슛을 연습했다. 이번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슛 폼을 바꾸면서 더욱 성장했다. 그동안 리그 평균 이하 슈터였던 르브론이 이번 시즌 3점슛 성공률 리그 2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케빈 러브도 르브론이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르브론은 슈팅 자신감이 크다. 훈련 때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쏟는다. 매일 볼 때마다 그는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그가 쉬엄쉬엄하는 걸 본 적이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르브론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며 2017-18시즌 MVP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기세라면 탑 3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그만큼 경쟁력이 뛰어나다. 

매년 노력을 멈추지 않고 훈련한 결과 르브론의 기세가 계속되고 있다. 오히려 매년 성장하고 있다. 과연 그의 경기력이 시즌 끝까지 이어질까. 그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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