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이번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습니다.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프랑스 풋볼'은 2017년 최고의 선수이자 통산 62번째 수상자로 호날두를 선정했습니다. 개인 통산 5회 수상으로 라이벌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호날두는 최종 점수에서 946점을 받았고, 메시는 670점,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361점을 얻어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 소속으로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챔피언스리그 개편 뒤 첫 2연패 달성을 이끌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선 12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에 올랐고, 바이에른뮌헨,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강호들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5년 만에 타이틀 탈환을 하면서 '더블'을 달성했습니다. 호날두가 프리메라리가에서 기록한 골은 25골. 팀 최다 골 기록으로 득점 기계다운 면모를 뽐냈습니다.

2008년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는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5번째 수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나머지 5번은 라이벌 메시가 차지했습니다. '신계'에 있다는 두 선수는 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쌍두마차로 여겨졌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호날두의 소속 팀 레알마드리드와 메시의 소속 팀 FC바르셀로나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내년엔 세계인의 축제 러시아 월드컵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두 선수의 천하가 이어질지, 제 3의 인물이 나타나 판을 흔들지 주목됩니다.

▲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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