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4일 'FA 최준석, 이우민의 타 구단 계약 시 보상선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FA 보상선수 규약에 따라 타 구단 이적이 자유롭지 않은 선수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다.
다른 팀으로 이적을 노리고 있는 최준석은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291 14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최준석은 3할에 가까운 타율과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장타력이 필요한 팀에서는 매력을 느낄만한 선수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를 데려가려고 나서는 구단이 없다. 지난달 8일 FA 시장이 열린 이후 약 한달의 시간이 지났지만 최준석의 거취는 결정되지 않고 있다.
최준석은 1983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다. 4년 계약이 나오기 어렵다. 이 가운데 1루수 또는 지명 타자로 나서는 최준석에게 매력을 느낄만한 팀이 많지 않다. 젊은 선수 육성, 거포 외국인 타자, 돌아온 4번 타자 등 1루수로 기용할 선수들이 있다.
다시 롯데와 뜻을 맞출 수 있을까.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롯데 측에 따르면 최준석은 선수 본인도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으려는 의지가 확고하다. 때문에 롯데 잔류 가능성이 희박하다.
더구나 롯데 측과 최준석이 바라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 롯데 관계자는 "계약 사항에 있어서 선수가 바라는 기대치와 구단의 생각이 조금 차이가 난것 같다"고 말했다.
FA 시장에서 평가를 받으려는 선수 본인 뜻도 있지만, 구단과 선수 사이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2017년도 약 3주밖에 남지 않았다. 2002년 롯데 입단 이후 두산을 거쳐 2014년 다시 롯데로 돌아왔던 베테랑 최준석의 행보가 관심사다.
관련기사
- '정의윤, 필요한 선수' SK 정경배 코치의 믿음
- 박흥식 신임 KIA 퓨처스 감독, '주전·비주전 차이 줄일 것'
- 박용택, 이러니 타격 장인이라고 부를 수 밖에…
- 야쿠르트의 허프 영입설, 드러난 정황과 합리성
- 'WS 악연' 다르빗슈-구리엘, 한솥밥 먹는 사이 될까
- 오타니, 에인절스 프랜차이즈 4번째 일본인 빅 리거
- 'ML 오해 푼' 오타니, 그의 선택지에는 돈이 없었다
- '이젠 속전속결' 오타니, 10일 LAA 입단 기자회견
- '오타니 잡은' LAA 단장, 양키스 시절 다나카 영입한 '일본통'
- 오타니 쇼헤이로 살펴본 한일 역대 포스팅 시스템 주요 사례들
- LA타임즈 "갈 길 먼 LAA, 우승 노리려면 영입 계속해라"
- 오타니도 스탠튼도 놓친 '이론상 완벽한 팀' SF
- '두 아이 아빠' SK 박정배, 아동폭력 예방교육 참가
- '몸 만드는 게 우선' 류중일 감독, 캠프 명단에 신인 없다
- 강상수 코치가 꼽은 선발투수 기대주, 손주영
- TEX 다니엘스 단장 "오타니, 에인절스에서 성공하길"
- 일본 언론 "한신, 로사리오에게 신입 외국인 최고액 4억 엔"
- LAD 마에다, 'LAA행' 오타니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만남 기대
- NL-AL 홈런왕 한 팀에? 양키스, 스탠튼 트레이드 논의
- LAA, 오타니 새 등번호 17번… 유니폼 제작 영상 공개
- 류현진 트레이드 될 수도…MLB.com 예상
- 美 매체, 양키스 국제 계약 후보로 배지환 언급
- LAA 소시아 감독, 제2의 구리야마 감독이 될 수 있을까
- 투수 오타니 vs 추신수, 타자 오타니 vs 류현진 성사되나
- 스탠튼-저지 뭉친다…양키스, 마이애미와 트레이드 합의
- [SPO 톡] 두산 허경민, 고토 코치와 보낸 '값진 한 달'
- 홈런왕에 홈런왕을 더하면, 2018년 뉴욕 양키스
- 스탠튼과 저지의 조합, 홈런 개수보다 무서운 숫자들
- "트라웃의 결혼을 축하한다" 먼저 팔 벌린 오타니
- "환영해" LAA, 오타니 입단 회견 등장 실시간 SNS 중계
- 피츠버그 수뇌부, 강정호 내년 복귀 가능성 낮게 본다
- 'LAA 입단' 오타니, "애너하임에 우승 안기고 싶다"
- 소시아 감독, "오타니, 투타 모두 성장할 기회 줄 것"
- '새 동료'가 될 스탠튼 반기는 양키스 '괴물 신인' 저지
- 오타니-LAA, 입단 회견부터 투타겸업 의견 맞췄다
- 코리안 빅리거 '뉴 페이스'는 언제 볼 수 있을까
- 두산, 새 외국인 투수 프랭코프 영입…총액 85만 달러
- '85만 달러' 두산 프랭코프, 가성비 높은 투수 될까
- SK, '희망코칭 프로젝트' 성공적으로 마쳐
- 린드블럼 놓친 롯데, 대안은 이미 준비돼 있다
- SK, '스포츠 직업여행' 행사 열어
- 오타니 놓친 시애틀, "결혼식 당일 상대가 도망간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