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이강원(왼쪽)과 알렉스 ⓒ 의정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의정부, 김민경 기자] KB손해보험이 2연승을 달리며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7)으로 이겼다. KB손해보험은 8승 6패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3위가 됐다. 알렉스가 21점, 이강원이 20점을 뽑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손현종의 활약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8-9에서 손현종이 2연속 오픈 공격으로 10-9로 뒤집고, 파다르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2점 차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12-10에서는 하현용이 우상조의 속공을 가로막고 손현종이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다. 손현종은 1세트에만 8점을 뽑으면서 공격을 이끌었고, 이강원과 알렉스가 5점씩 보태면서 우리카드를 몰아붙였다. 24-23까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우리카드 한성정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세트를 챙겼다.  

어려워 보였던 2세트까지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초반 유광우 서브 때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0-6까지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 보였지만, 차근차근 따라붙었다. 17-21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파다르의 공격을 철저히 막은 뒤 알렉스와 이강원이 반격하는 패턴이 먹히면서 23-21로 뒤집었다. 24-22에서는 알렉스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면서 역전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강원이 서브로 흔들면서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 갔다. KB손해보험은 4-3 이강원 서브 때 에이스를 포함해 내리 3점을 뽑았다. KB손해보험은 이강원과 알렉스, 손현종, 하현용까지 여러 공격 루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14-8까지 앞서 나갔다. 우리카드의 추격 의지가 꺾였고, 알렉스와 이강원이 끝까지 몰아치면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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