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파다르 ⓒ 의정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의정부, 김민경 기자] 크리스티안 파다르(23, 우리카드)가 막히자 무너졌다.

우리카드는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에서 0-3(23-25, 22-25, 17-25)으로 졌다. 

파다르는 늘 그렇듯 자기 몫을 다했다. 파다르는 팀에서 가장 많은 17점을 책임졌다. 국내 공격수들이 주춤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레프트 최홍석과 나경복, 한성정, 센터 조근호와 우상조, 김은섭 등이 힘을 보태지 못했다.

뺏을 수 있는 흐름을 뺏지 못했다. 1세트 KB손해보험은 범실 11개를 저지르면서 우리카드를 도왔다. 에이스 파다르는 10득점 공격 성공률 90.91%를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다른 공격 루트가 없었다. 최홍석과 조근호가 각각 1점씩을 보탠 게 전부였다. 알렉스와 이강원, 손현종이 버티는 KB손해보험을 무너뜨리기 어려웠다. 

2세트는 초반부터 6-0으로 앞서며 쉽게 풀어가는 듯했으나 막판 뒤집기를 허용했다. 21-17에서 KB손해보험이 파다르의 공격 길목을 철저히 막으면서 공을 걷어올렸고, 이강원과 알렉스가 반격을 마무리하면서 21-23으로 뒤집혔다. 22-24에서는 알렉스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줬다.

우리카드는 3세트 레프트 한성정 대신 신으뜸, 센터 김은섭 대신 김시훈을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그러나 다른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고,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11-19까지 벌어지자 파다르를 빼고 김정환을 넣었다.  13-24에서 최홍석이 뒷심을 발휘하며 17-24까지 따라붙었으나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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