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덕여 감독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지바(일본), 조형애 기자] 윤덕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패배를 인정했다. 궂은 날씨를 탓하지 않고 다음 경기를 바라봤다.

한국은 8일 일본 지바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일본에 2-3으로 졌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졌지만 후반 막판 골을 내주며서 무너졌다.

윤덕여 감독은 "실점한 상황을 보면 상황과 크게 상관 없었다"면서 승리한 일본에 축하를 건넸다.

중요한 건 이제 2차전 북한전이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이 지난 4월 경기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과 경기에서 이겨보지 못했다. 이번에도 진다면 우리로서는 이번 대회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 지쳐있는 선수들 회복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패한 일본은 한국은 북한 중국과 일본과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12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는 중요한 경기. 2차전은 역시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윤덕여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을 부탁한다.

승리한 일본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 궂은 날씨에 양쪽 선수들 좋은 경기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지만, 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 회복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

- 수비라인에서 실점이 이어졌다. 날씨 때문일까.

실점한 상황을 보면 오늘 상황과 크게 상관 없었다. 날씨 때문에 실점했다고 보지 않는다. 코너킥에서 실점한 부분 등은 앞으로도 좋은 팀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 북한이 맞대결을 벼르고 있을 것 같다. 각오는.

1패를 안고 있기 때문에 힘든 경기 될 것 같다. 북한이 자난 4월 경기 설욕을 다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북한과 경기에서 이겨보지 못했다. 이번에도 진다면 우리로서는 이번 대회 굉장히 어려울 것으로 본다. 지쳐있는 선수들 회복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 잘 하도록 하겠다.

- 일본 이길 수 있었던 '미세한 차이'는 무엇인가

환경적 차이를 말씀드린다. 여자 축구 인구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이런 차이가 경기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본 선수들 개인 선수들 능력이 뛰어나다. 우리도 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일본의 경기 플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4-4-2 전형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주고 움직이는 플레이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이 세계 축구 흐름을 가져가는 일본의 축구스타일이라고 본다.

- 활약을 펼친 한채린 선수에 대해

어린 선수다. 이런 대회를 통해서, 수준 높은 대회에서 자기 기량 보일 수 있다면 한국 여자 축구 미래가 될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도 선수 발굴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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