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8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떠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2017년 발롱도르(Ballon d'Or)의 주인공이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2017년에만 3번째 개인상을 받았다.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 폿볼'이 주관하는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이 8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에서 열렸다. 호날두는 강력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을 자축했다. 이는 메시와 함께 역대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오기 전 2003년부터 2009년까지 6년간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마드리드에 화려하게 입성한 호날두는 이제 축구 역사에 남을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8일(이하 한국 시간)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은 후 맨유 시절 같이 뛴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영국에서의 삶이 나를 변화 시켰다. 또 맨유 시절 동료들이 지금의 나를 형성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그 시절 함께한 맨유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14, 15살 때 내가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맨유에서 나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라이언 긱스나 로이 킨, 리오 퍼디난드 등과 함께 뛰었을 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거듭 예전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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