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1년 내내 해외 축구에 이름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선수 같네요. 리버풀의 필리피 쿠치뉴가 다시 이적설에 휘말렸습니다. 이번에는 본인 입을 직접 통해서입니다.

쿠치뉴는 7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주장으로 출전해 3골을 몰아치며 7-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 쿠치뉴
그런데 바르셀로나 이적에 대한 희망은 여전한 듯 합니다. 쿠치뉴는 경기 후 브라질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른다. 1월 일은 1월에 알 수 있고 이적 제의가 올지 안올지도 모르겠다"며 애매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적을 하더라도 '팀을 사랑한다'또는 '나중에 밝히겠다'라고 말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쿠치뉴는 "미래는 모른다"며 잔류의 뜻을 확실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쿠치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선수입니다.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바르셀로나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는데요. 하지만 소속팀 리버풀이 쿠치뉴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무려 세 번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쿠치뉴를 다시 노릴 것이라는 보도가 쉼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적에 실패한 쿠치뉴는 잡음이 발생한 것과 달리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에이전트를 통해 바르셀로나에 집을 알아보는 등 여전히 바르셀로나를 향한 마음이 접지 않았는데요. 여기에 잔류에 대한 애매한 답변으로 다시 한 번 리버풀 팬들을 애타게 했습니다. 2018년, 쿠치뉴가 리버풀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아니면 바르셀로나 특유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내년 1월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