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튼 포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부터 맨체스터 더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경기 전부터 축구계 인사들과 팬들은 맨체스터 더비 승자 예측에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6년간 뛴 퀸튼 포춘(40)이 맨유의 승리를 점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 시간) 2000년부터 2006까지 맨유에서 활약한 포춘이 11일 있을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로 맨유를 꼽았다고 밝혔다. 포춘은 “먼저 맨유가 맨시티에 지는 것을 보고 싶지 았다. 내 생각엔 맨유가 이길 것”이라며 “맨시티는 분명 환상적인 팀이다. 좋은 선수들도 여럿 보유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 내용은 좋지 못했다”고 말했다.

포춘은 지난주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리그 경기를 언급했다. 이날 맨시티는 웨스트햄의 극단적인 수비에 전반전 고전하며 0-1로 뒤졌다. 후반전 2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쉽지 않은 경기였다. 포춘은 “맨시티의 웨스트햄전 승리는 엄청난 운이 따라 가능했다”고 했다.

폴 포그바의 결장도 맨유의 승리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 봤다. “포그바가 뛰지 못하는 건 큰 타격이지만 맨유가 승리하기에는 충분하다”며 말이다.

이어 포춘은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과 맨시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교하기도 했다. 먼저 무리뉴 감독에 대해선 “무리뉴는 선수들에게 지시할 사항을 세세하게 준비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너무 수비적인 전술을 사용한다고 한다. 하지만 난 무리뉴가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에 대해선 “모든 축구선수들은 아마 과르디올라 아래서 뛰는 것을 꿈이라고 말할 것이다”는 말로 칭찬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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