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둘과 차우찬까지 세 명의 선발투수는 확정이다. 앞으로 나머지 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류제국에게도 경쟁은 예외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내년 시즌 선발투수 후보로 외국인 투수 2명과 차우찬 류제국 임찬규 김대현, 그리고 신정락과 임지섭, 손주영까지 9명을 언급했다.
올 시즌을 돌아보면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꾸준했던 건 차우찬뿐이다. 강상수 투수 코치는 "기존 선발투수들도 계속 경쟁이다"라고 못박았다. 주장을 맡았던 류제국도 마찬가지다.
강상수 코치는 "류제국은 벌써 훈련을 시작했다.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는데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겠나. 안 그래도 내년 캠프 전까지 완벽한 몸을 만들어 놓겠다고 연락이 왔다. 올해는 5월 지나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면이 있다"고 말했다.
류제국은 4월까지 5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으나 그 뒤로 성적을 유지하지 못했다. 6월 이후로는 월간 평균자책점이 껑충 뛰었다. 6월 5경기 6.48에 이어 7월 3경기에서는 7.47이었고, 8월 4경기에서는 5.59로 조금 낮아졌다가 9월 이후 3경기는 9.69로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 팀에 뽑힌 김대현, 상무에서 11승 4패에 평균자책점 2.68과 117탈삼진을 기록한 임지섭은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다크호스다.
강상수 코치는 "김대현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임지섭이 오고, 손주영의 기량이 올라왔다"고 했다. 임지섭에 대해서는 "올해 상무에서 많이 던졌기 때문에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가 논의해 휴식을 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캠프에서 확인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불펜에서 시즌을 치른 신정락은 선발 후보군에 포함됐다. 강상수 코치는 "우선은 선발로 준비한다. 구위나 투구 수 등을 점검해보고 선발을 할지 불펜으로 돌아갈지 결정할 계획이다. 아무래도 보직을 바꾸려면 선발에서 불펜으로 가는 게 반대보다 편하다. 우선은 선발투수 후보로 경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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