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줄로 요약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완지 vs 웨스트브롬위치.
1.스완지 8경기 만에 승리…기성용 풀타임
2.헛심 공방 지루했던 전반전
3.보니 천금 결승골
◆ 스완지 8경기 만에 승리…기성용 풀타임
20위 스완지가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5일 허더스필드 타운전 2-0 승리 이후 8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이날 본머스와 2-2로 비긴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17위 웨스트 브롬위치는 14경기째 승리를 놓쳤다. AFC 본머스와 개막전, 번리와 2라운드 이후 한 번도 못 이기고 있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90분을 뛰었다. 전진하고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했다. 팀이 측면에선 공격할 땐 최전방에서 공중볼을 다퉜다. 빅클럽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조니 에반스와 경기 내내 맞서서도 밀리지 않았다.
◆ 헛심 공방 지루했던 전반전
스완지와 WBA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민은 공격력 빈곤. 스완지는 8득점, WBA는 12득점에 그치고 있다.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12골) 한 명보다 적거나 같다. 두 팀은 공격에 세밀성이 없었다. 상대 진영에서 패스 몇 번을 하고 나면 차단당하는 장면이 부지기수였다. 전반전 양 팀을 통틀어서 유효 슈팅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전반 37분 스완지의 프리킥 기회에서 제이크 리버모어의 백헤딩이 골포스트를 맞은 게 이날 경기 가장 결정적인 기회였을 정도다.
◆ 보니 천금 결승골
스완지에 해결사는 있었다. 윌프레드 보니가 팀을 구했다.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겨 두고 기성용의 코너 킥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루즈 볼을 보니가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4일 스토크시티전 이후 2경기 연속 골. 보니의 연속 골은 3년 만이다.
◆ 경기 정보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완지 vs 웨스트브롬위치(WBA). 2017년 12월 10일 00시 00분(한국 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웨일즈, 영국)
스완지 1-0(0-0) WBA
득점 : 윌프레드 보니 81'
스완지(4-3-3) : 1.파비안스키; 26.노턴, 5.판데르호른, 6.모슨, 16.올손; 4.기성용, 51.메사, 14.캐롤(10.아브라함 76'); 15.라우틀리지(18.아예우 56'), 2.보니, 12.다이어(11.나르싱 65')
WBA(4-3-3) : 1.포스터, 2.니옴, 26.헤가지, 6.에반스, 3.깁슨; 8.리버모어, 5.야콥, 28.필드(17.맥클린 45'); 4.롭슨-카누,(17.버크 78') 9.론돈, 19.로드리게스(11.브런트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