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줄로 요약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완지 vs 웨스트브롬위치.

1.스완지 8경기 만에 승리…기성용 풀타임
2.헛심 공방 지루했던 전반전
3.보니 천금 결승골

스완지 8경기 만에 승리…기성용 풀타임

20위 스완지가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5일 허더스필드 타운전 2-0 승리 이후 8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해 이날 본머스와 2-2로 비긴 크리스탈 팰리스를 제치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17위 웨스트 브롬위치는 14경기째 승리를 놓쳤다. AFC 본머스와 개막전, 번리와 2라운드 이후 한 번도 못 이기고 있다.

기성용은 오랜만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90분을 뛰었다. 전진하고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했다. 팀이 측면에선 공격할 땐 최전방에서 공중볼을 다퉜다. 빅클럽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조니 에반스와 경기 내내 맞서서도 밀리지 않았다.

헛심 공방 지루했던 전반전

스완지와 WBA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고민은 공격력 빈곤. 스완지는 8득점, WBA는 12득점에 그치고 있다.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12골) 한 명보다 적거나 같다. 두 팀은 공격에 세밀성이 없었다. 상대 진영에서 패스 몇 번을 하고 나면 차단당하는 장면이 부지기수였다. 전반전 양 팀을 통틀어서 유효 슈팅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전반 37분 스완지의 프리킥 기회에서 제이크 리버모어의 백헤딩이 골포스트를 맞은 게 이날 경기 가장 결정적인 기회였을 정도다.

보니 천금 결승골

스완지에 해결사는 있었다. 윌프레드 보니가 팀을 구했다.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겨 두고 기성용의 코너 킥을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루즈 볼을 보니가 강하게 차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4일 스토크시티전 이후 2경기 연속 골. 보니의 연속 골은 3년 만이다.

경기 정보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스완지 vs 웨스트브롬위치(WBA). 2017년 12월 10일 00시 00분(한국 시간). 리버티 스타디움(웨일즈, 영국)

스완지 1-0(0-0) WBA
득점 : 윌프레드 보니 81'

스완지(4-3-3) : 1.파비안스키; 26.노턴, 5.판데르호른, 6.모슨, 16.올손; 4.기성용, 51.메사, 14.캐롤(10.아브라함 76'); 15.라우틀리지(18.아예우 56'), 2.보니, 12.다이어(11.나르싱 65')

WBA(4-3-3) : 1.포스터, 2.니옴, 26.헤가지, 6.에반스, 3.깁슨; 8.리버모어, 5.야콥, 28.필드(17.맥클린 45'); 4.롭슨-카누,(17.버크 78') 9.론돈, 19.로드리게스(11.브런트 82')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