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23)가 입단한 날부터 구단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에인절스와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오타니는 30개 팀 거의 모두의 러브콜을 받은 뒤 최종 7개 팀을 추려 미팅을 가졌고, 아메리칸리그, 서부 해안, 중소도시, 일본선수가 없는 곳 등 기준을 세워 에인절스를 최종 입단 팀으로 선택했다.

만 25세 미만이기 때문에 국제 아마추어 계약 규정이 적용되는 오타니는 다르빗슈 유나 다나카 마사히로처럼 큰 돈을 들이지 않아도 영입할 수 있는 빅 카드. 그만큼 명문 구단 뉴욕 양키즈를 비롯해 많은 구단들이 공을 들였지만 '위너'는 많은 이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에인절스였다.

에인절스는 성공의 기쁨을 한껏 누리고 있다. 계약을 발표한 당일부터 구단 공식 SNS에 오타니의 새 등번호인 17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만드는 영상을 올린 에인절스는 입단 기자회견을 여는 10일 오타니가 차를 타고 에인절스타디움에 들어서는 것,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인사하는 것, 입단 회견장으로 향하는 것까지 모두 영상을 SNS에 올려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에인절스는 '#Shohei Day'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와 관련된 게시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 초특급 최대어인 오타니를 품게 된 에인절스의 자랑이 나머지 팀들에게는 배 아프게 다가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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