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양재동, 신원철 기자] 2017년 KBO 리그를 결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2017 KBO 윈터미팅(이하 윈터미팅)' 리그 발전 포럼이 11일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오전에 진행된 리그 발전 포럼에서는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조 자누제브스키 전무이사가 구단 수익 사업 운영과 경영 전략에 대한 내용을, 다음소프트 송길영 부사장이 '뉴미디어와 소셜빅데이터를 통해 본 국내외 프로스포츠 현황'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자누제브스키 전무이사는 텍사스에서 마케팅과 스폰서, 중계권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펜웨이 스포츠그룹에서 각각 상무와 스폰서 부문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며 티켓 및 스폰서 판매,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구단의 인수를 총괄한 경력이 있다. 그는 "야구에 관심이 적은 청년 세대의 구매력이 커질 수록 새로운 방식의 판매가 필요하다. 편리한 방법을 찾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송영길 부사장은 청년 세대가 SNS 인스타그램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분석하면서 "야구장을 보여주고 싶은 시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고 말하는 원리주의자를 상대로 장사를 할 수 없다. 야구를 보기 위한 장소에 한정하면 장사가 안 된다. 팔고 싶은 걸 팔지 마라, 그들이 원하는 걸 팔면 알아서 팔린다"고 밝혔다.  

한편 오후에는 4개의 공개 세션이 열린다. Genius Sports 런던 지사장인 벤 패터슨의 『국내외 스포츠도박ž승부조작 현황 및 적발 시스템』을 비롯해 이종열 위원(SBS 스포츠 해설위원/KBO 육성위원)이 진행하는 『KBO 리그 발전 방안 – 프리에이전트, 외국인선수 및 드래프트를 중심으로…』, 차 의과대학 대학원 홍정기 원장의 『유소년 야구 스마트 코칭가이드』, MBC 스포츠플러스 이석재 센터장의 『KBO 리그와 방송사의 상생 방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참여하여 KBO 리그 성장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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