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 광화문,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화문, 김민경 기자] 이승엽(41)이 KBO 리그에서 15시즌 동안 뛴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승엽은 11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17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이승엽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며 야구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KBO 리그 통산 성적은 1,906경기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모든 프로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뜻깊은 상을 받아 감사하다. 저는 비록 은퇴했지만, 많은 선수들이 한국 스포츠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많은 후배들이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은퇴가 실감 나는지 묻자 이승엽은 "유니폼을 입을 시간이 없어졌으니까 실감이 난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뵐 일은 없을 거 같다. 재단을 만들려고 한다. 어린 꿈나무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무슨 직업을 가질지 더 고민해 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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