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중국과 2017년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아쉽게 2-2로 비긴 신태용호. 12일 오후 4시 30분 북한과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일본 도쿄 니시가오카 스타디움에서 11일 오전 11시 최종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전날 중국전 선발 출전 선수들은 모두 휴식했으나 비디오 미팅을 통해 북한의 전력을 분석했습니다. 11일 오전에는 그에 맞춘 전술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은 훈련장소까지 비밀에 붙이는 등 전면 비공개 훈련. 신태용 감독도 국내 취재진에 15분 공개한 시간동안은 몸 풀기 외엔 모두 숨겼습니다.

"내가 항상 모든 걸 오픈하고 많은 얘기를 하는데 시합 전이고, 북한이 우리 말 다 알고 우리 미디어 보면 알 것 같으니. 얘기해주고 싶지만 아쉽게 못하겠다."

▲ 신태용 감독 ⓒ스포티비뉴스


신 감독은 중국전에 대해 내용은 좋았지만 집중력 문제로 결과만 놓쳤다고 했습니다. 북한전에는 중국전의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수들과 미팅할 때 경기 내용이나 과정은 완벽했다. 너무 잘해줬다. 이렇게 얘기했다. 우리가 상대를 몰아 놓고 사이로 빠지고 2선 침투하고. 중국을 갖고 놀다시피 완벽했다. 90분동안 실점하지않는 부분에서 아쉬웠다.  중국을 압도한 부분은 좋았지만, 좋았던 부분이 실점으로 희석됐다. 순간순간 집중력 잃지 말자. 결과를 가져오자고 얘기했다."

11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대표 팀은 오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 저녁에는 한 차례 더 비디오 미팅을 가진 뒤 12일 북한과 경기에 나섭니다. 2015년 대회 우승.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한국 대표 팀이 대회 사상 첫 2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북한전을 꺾어야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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