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색 유니폼을 입고 남북전을 치르는 대표 팀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도쿄(일본), 한준 기자] 2017년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 남자부와 여자부 남북전의 유니폼은 한국이 하얀 색, 북한이 붉은 색을 입는다. 경기 별 유니폼 색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대한축구협회 언론담당관은 남북 축구 경기에서 북한이 붉은 색을 입도록 요청한 것이냐고 묻자 “그런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언론담당관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경기별 홈 팀으로 선정된 측이 홈 유니폼을 입게 되는데, 대회 조직위원회 측에서 홈과 원정 팀을 구분하고, 유니폼 색깔에 대해서도 권고한다.

조직위의 결정하는 대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특별히 민감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대체로 조직위의 권고 안이 실제로 적용되는 게 대부분이다. 한국은 중국과 첫 경기에 홈 유니폼인 붉은 색 유니폼을 입었다.

북한은 일본과 첫 경기를 했는데, 일본의 주 유니폼 색깔이 푸른 색이라 겹치지 않아 붉은 색을 입었다. 남북전에는 두 팀 모두 붉은 색을 입을 수 없다. 한국이 하얀 색, 북한이 붉은 색으로 결정됐다.

한국은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붉은 색 유니폼을 입는 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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