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현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대비한 국외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한국 여자 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훈련 성과 점검을 위해 출전한 호주지역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세현은 10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7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8초79의 기록으로 10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안세현의 이 종목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할 때 작성한 한국 기록 57초07이다.

안세현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는 59초81의 기록으로 호주 국가 대표 출신 엠마 매키언(58초46)에 이어 전체 출전 선수 33명 가운데 2위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매키언(58초94)을 0.15초 차로 제쳤다.

안세현은 올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 출전해 두 종목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수영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 신기록을 세 차례나 작성하며 접영 100m에서는 5위, 200m에서는 4위에 올라 한국 여자 수영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안세현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3주간 짧은 휴식을 하고 나서 바로 다시 아시안게임 준비에 들어갔다.

10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뒤 지난달 2일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로 떠나 전담 지도자 마이클 볼(호주) 코치 지도 아래 아시안게임 메달 꿈을 키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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